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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에 따른 미래 계급지도

2016년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미래엔 "자본과 능력, 지식을 가진 엘리트에게 부와 권력이 더욱 집중되고 중하위 계층은 갈수록 불리해져 중산층 붕괴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서울대 유기윤 교수팀의 연구는 이 같은 예측을 더욱 구체적으로 뒷받침한다. 유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90년 미래 사회는 크게 4계급으로 나뉜다. 페이스북, 구글처럼 플랫폼과 최첨단 기술을 소유한 기업인 0.001%가 최상위층을 차지하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기 정치인,연예인같은 스타 0.002%가 두 번째 계급을 형성한다. 그다음은 사회 전반의 일자리를 대체할 AI가 3계급이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 즉 99.997%는 단순 노동자 계급으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사회 일자리의 대부분을 AI에 빼앗기고 단순 반복적인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 이들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가짜 직업'과 '기본 소득'으로 연명할 가능성이 크다.

 

AI에 의해서 일자리가 사라지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실업 상태로 전락하거나 단순 노동자가 될 거란 이야기이다. 이러한 99.997%의 다수를 최근에는 '프레키아트(precariat)'라는 말로 부른다. 플랫폼과 AI가 주축인 사회 구조에 종속돼 단순 반복적인 노동을 하는 계급이란 뜻이다. '불안정하다(Precario)'는 이탈리아어와 노동자를 뜻하는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의 합성어로 영국의 경제학자 가이 스탠딩이 처음 쓴 단어이다.

프레키아트(Precariat)의 운명

현재 사회는 이제 막 AI가 노동시장에 진입하면서 노동자를 위협하기 시작하는 초기라고 보인다. 이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결국 위에 언급된 예상처럼 근미래에는 대부분의 일자리가 AI에게 대체될 수도 있을 것이다. 높은 확률로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한다. 물론 실제 노동시장이 AI에게 대체되는 상황에 이르까지는 어쩌면 생각보다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도 모른다. (AI와 더불어서 이를 담을 하드웨어의 발전도 필요하기 때문) 하지만 디지털 분야에 있어서는 해당 현상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워드 위주 검색에서 대화형 검색으로

오픈AI의 ChatGPT가 등장한 이래 사람들이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양상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기존에는 무언가 찾기 위해서는  검색 엔진에 키워드를 넣어서 검색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면' 사실상 검색을 제대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화형 검색이라는 새로운 도구가 등장하면서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몰라도 대화를 통해서 이를 찾아갈 수 있고 내가 미처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알려주며 더 나아가 창의력까지 더해준다. 확실히 검색의 패러다임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평소 궁금한 것을 검색하기 위해 이용하는 서비스 TOP 10. 중복 응답 기준 (단위=%)

 

만약 미래에 키워드 중심의 검색엔진의 자리를 대화형 중심의 ChatGPT가 대체한다고 한다면 개인 블로거들은 과연 어떤 미래를 맞이할 것인지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기존 검색엔진이 키워드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이에 따른 SEO 또한 키워드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SEO 알고리즘이 대화형 중심으로 재편된다면 개인 블로그들은 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대부분 블로그를 그만두거나 ChatGPT와 같은 대기업 AI에게 데이터만 제공하면서 살아가는 디지털 프리키아트로 전락할 거라고 감히 예상해 본다.

  • 소수의 인기 블로거 : 직접 방문자수 높음, 광고 단가 높음, 직접 후원 등등
  • 다수의 일반 블로거 : 대화형 AI에게 데이터만 제공, 직접 방문자 적음, 광고 단가 낮음

블로거들 사이에서의 양극화는 기술 발전에 따라서 더욱더 양극화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 블로그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

미래에는 결국 AI가 제공하지 못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블로그만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유지하게 될 것이다. 소수의 인기 블로거들은 그들의 캐릭터성, 화제성 등으로 무장해서 일반 블로거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성, 화제성 등등) 그렇다면 일반 블로그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AI 시대, SEO 전략은?

  1. 양 보단 질, 베스트 콘텐츠만 발행할 것
  2. 콘텐츠 소재는 고객으로부터 발굴할 것
  3.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할 것
  4. 전문지식을 담은 유익한 콘텐츠를 작성할 것

결국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이다. 일반 블로그들은 보통 글의 질보다는 발행수를 높여서 최대한 많이 검색어에 노출되는 방식을 채택한다. 물론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결국은 전체적인 글의 퀄리티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양을 희생하는 방식도 고려해 봐야겠다. 또는 별도의 블로그를 추가로 개설해서 1번 블로그에는 양 위주로 글들을 주기적으로 발행하고, 2번 블로그는 비정기적으로 퀄리티 놓은 글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결국은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캐릭터성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에 단순히 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블로그의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작업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는 더 고민해 보고 글을 적성해 볼 예정이다.

정리하자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도 꾸준히 생존하고 유의미한 수익을 내기 위한 고민은 계속해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정답은 없다. 하지만 분명 정답에 가까운 방법은 존재한다. 블로그에 캐릭터성을 부여하고 다른 곳에서는 얻지 못하는 정보와 퀄리티로 글을 쓴다. 간단하지만 이 어려운 일을 우리는 해내야 한다.

참고 사이트

 

“AI 시대, SEO 더 중요해집니다” 조경상 NNT 대표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2025년 마케팅 트렌드, 전문가 5인에게 묻다' DI 릴레이 인터뷰 ④

di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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