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힘이기도 하며, 인류의 오랜 속성이기도 하다.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은 인류를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 즉 여행하는 인간으로 정의하기도 했다. 중에서 나는 기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여행을 하면 돈을 많이 써야 한다. 식과 주를 해결해야 한다.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만나야 한다.낯선 사람들과 이야기할 확률이 올라간다. 매우 피곤한 일이다.새로운 경험을 좋아하지만 동시에 좋아하지 않기도 한다.여행 가서 긴장하고 즐기지 못하는 스스로가 괴롭다.그런데 이번에 유럽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낀 점은 기본적으로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이 꽤나 친절하고 오픈 마인드로 나에게 ..
일상
2024. 11. 1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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